애교점
여성들이 점을 미용이나 화장술로 인식하기
시작했던 때가 언제부터였을까?
사실, "점을 붙인다."는 행위는 현재처럼 아름다움을 위한, 그리 유쾌한 시작은 아니었다.
17세기 경 유럽에는 전염병이 창궐했고, 빠른속도로 번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전염병은 사람들의 외모에
치명적인 상처나 흔적을 남겼고 유럽인들은 이를 가리기 위해 남자나 여자 할 것없이 여러가지 모양의 작은
검은 천(애교점)을 이용하여 상처나 흔적에서 타인의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18세기에 들어서자, 하얗고 백옥같은 피부를 동경하던 여인들이 이 애교점, 점이 검은 색에 대비되어 피부톤이
더 환하게 보인다는 입소문이 돌자 그 때부터 미용이 나 화장술의 기능으로 애교점을 붙이고 다녔으며, 외출시
여인들은 이 애교점, 점은 작은 거울이 달린 팩트에 담아 현재 여성들이 화장을 하듯 갈아 붙이곤 하였다.
이 여자 점 애교점, 점은 더 나아가 센스있는 여인들의 남성에게 전하는 소통의 수단이 되기도 하였는데
이 의미를 살펴보면,
=> 눈가 : "정렬적으로 사랑합니다."
=> 코위 : "당신에게 관심이 없어요."
=> 광대뼈 : "저는 장난기가 있어요."
=> 볼 : "우아한 여자입니다."
=> 귀옆 : "부드러운 여자예요."
=> 보조개 :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턱 : "말하고 싶지 않아요." |
와 같이 본인의 속마음을 대신하는 수단과 동시에 그 당시 패션리더를 표시하는 수단이기도 하였다.
인도여성
여자 이마 점
인도여성의 이마 점, 점인 산스크리트어인 빈두(bindu) 혹은 방울(drop)에서 유래된 빈디(bindi)는
묘한 그 매력만큼이나 이를 분석하는 여러가지 관점이 있다.
모계주의에서 비롯된 '종교적 관점, 아름답기로 소문난 인도여성의 눈에 매혹되지 않도록 미간사이에 이마
점, 점 하나를 찍어 남성의 시선을 분산시켰다는 '제 3의 눈의 관점', 기혼여성을 표시하는 것이라는 '인도전통문화의
관점' 마지막으로 현대여성들의 악세사리로 보는 관점 등이 있다.
패션 악세사리로서 이마 중앙에 보석을 붙이거나 찍는 것은 이제 색상은 물론 재질과 모양이 여러 형태로 발달하여
여성의 인도여성들을 넘어 전 세계의 여성들이 간단하게 자신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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